[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0기 영숙이 눈물을 터뜨렸다. 23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는 돌싱들의 민박집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미스터 흑김은 영숙에게 "후보 두 명 중에 내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영숙은 "그걸 직접적으로 얘기해야 하냐"며 당황했다. 미스터 흑김은 "저는 빼주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전 먹을 때 제가 두 분이 같이 있게 하는 시간을 줬지 않나. 그때 미스터 백김에게 마음이 없다면 확실하게 이야기해서 선을 그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미스터 흑김은 "미스터 백김도 시간이 있는데 활용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 말에 영숙은 "제가 좀 생각이 짧았을 수가 있고 행동이 미숙했을 수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 다음 선택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 말에 미스터 흑김은 "저는 '나한테 다가오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것 같다'고 느껴졌다. 이성 간의 선이 불분명하지 않았나"라며 "선은 이렇게 긋는 거야. 알았지?"라고 조언했다. 또한 "다른 건 선택을 어떻게 하든 네 마음이니 상관이 없는데, 전날에 너를 힘들게 만들던 미스터 백김한테 다음날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 않나. 자고 나서 그 다음 날에는 웃으면서 장난치면 안 됐어.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 모습에 MC 데프콘은 "그걸 왜 미스터 흑김이 얘기하냐. 선을 넘은 거다"라고 반응했다. 미스터 흑김의 말에 당황한 영숙은 "그걸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지?"라며 중얼거렸다. 미스터 백김을 만난 영숙은 "내가 오빠한테 잘못했다고 혼났다"고 전했다. 영숙의 이야기를 들은 미스터 백김은 "신경쓰지 마. 플러스 원이 선방했다. 그럼 됐다"고 위로했다. 영숙은 "내가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주고 배려해서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맙다"며 "오빠가 과분하게 마음을 주고 배려있게 성숙하게 이끌어줘서 엄청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 딴에는 엄청 힘들 정도로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영숙은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스터 백김도 "나도 미안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