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성동일이 연예계 후배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성동일은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제작 JK필름)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동일은 '담보'의 팀웍크 이유를 술 자리라 표현했다. 실제로 '담보' 팀은 촬영 회차보다 더 많은 술 자리를 가졌다는 비하인드가 함께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성동일은 박보검, 방탄소년단 뷔, 조인성 등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 연예게 대선배다. 그는 분야, 나이를 가리지 않은 화려한 인맥에 대해 "집에 작은 냉장고를 놓고 술을 쟁여놓은 방이 있다. 배우, 스태프들도 와서 이 방에서 먹는다. 뷔, 보검이가 놀았던 그 방이다. 침대에서 자고 가는 친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에는 아침 운동이라는 조건이 붙었다고. 그렇다면 이렇게 존경 받는 선배의 비결은 무엇얼까. 이를 두고 성동일은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 아이들은 나보다 갈 길이 더 많아 고민이 많을 것이다. 말대꾸 하는 것들어주고 칭찬하고 맛있는 것 사준다. 그것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 다만 주사 있는 사람들과는 친해지지 않는다며 "술자리 철칙이 또 있다. 절대 술을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박보검도 태형이도 술을 못 먹는다. 이처럼 술 없이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다. 아내가 제가 유일하게 하는 스포츠로 인정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일이 출연한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성동일은 먼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9살 승이(박소이),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하지원)과 가족 같은 '케미'를 선보인다. 성동일이 출연한 '담보'는 2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