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일 중국,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판단에서다.

플랫폼 측은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과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 모든 침해 및 자극적인 허위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이보 측도 장란이 고인과 유족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렸단 이유에서 라이브 방송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클론 구준엽과 20여 년만에 만나 부부가 됐다.

왕소비와 장란은 서희원이 재혼하자 마약설, 불륜설 등 루머를 퍼트려 비난받은 바 있다. 또한 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 독감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에도, 사망 보험금 및 유산 상속에 대한 루머를 양산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왕소비는 서희원의 비보를 접한 뒤 빗속을 걸으며 슬퍼하는 모습을 취재진 앞에 드러내 작위적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장란 또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상품을 판매해 2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루머에 대해 분노했다.

서희원과의 결혼기념일인 8일, 구준엽은 "영원히 사랑해"라는 게시물을 올려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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