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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SK슈가글라이더즈는 7일 오후 6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0-18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9승(승점 18)으로 9연승을 달렸고, 2연패에 빠진 서울시청은 4승 2무 3패(승점 10)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양 팀이 실책을 범하면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특히 서울시청은 해결사 우빛나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슛을 던지는 것조차 어려웠다. 우빛나는 페널티 상황에서만 출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도 답답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수민의 스카이 플레이를 통해 4분 35초 만에 첫 골을 넣더니 유소정의 연속 골로 4-1로 달아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조은빈과 이규희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4-3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이 서로 실책을 주고받았지만, 강경민의 연속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7-4로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좀처럼 슛 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7명을 공격에 투입하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면서 2, 3골 차로 추격했지만, 강경민이 다시 연속 골을 넣으면서 10-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이규희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속 골을 넣어 16-1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과 파울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7-15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1골까지 따라붙을 기회를 잡고도 실책으로 놓치면서 오히려 20-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8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8골, 유소정이 4골, 송지은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경민이 4개 어시스트까지 추가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이 6골, 윤예진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악착같은 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한미슬은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잘 맞았는데 골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평소에 후배들에게 본인이 잘하는 걸 자신 있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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