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88-61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21승2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우리은행(18승4패)과는 2.5경기 차.

반면 하나원큐는 8승1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5위 신한은행(7승16패)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16점, 염윤아는 13점, 김예진은 11점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7점 8리바운드, 신지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비랬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강이슬과 박지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허예은과 김예진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원큐는 KB스타즈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26-1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상승세를 탄 KB스타즈는 2쿼터에도 박지수, 염윤아의 득점과 심성영의 3점슛으로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다. 전열을 정비한 하나원큐도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은 KB스타즈가 43-27로 앞선 채 끝났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서도 허예은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어느새 20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하나원큐도 양인영을 중심으로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추격하는 하나원큐보다 달아나는 KB스타즈의 속도가 더 빨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70-46까지 벌어져 있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B스타즈의 88-6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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