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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7 25-22 25-15) 완승을 거뒀다.
직전 OK금융그룹 읏맨에게 패했던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꺾으며 11승 11패(승점 32)가 됐다. 현대캐피탈 스키아워커서(승점 31)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승점 33)과는 승점 1점 차다.
반면, 삼성화재는 14승 8패(승점 38)로 2위를 유지했지만,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3위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38)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0득점 1블로킹, 임성진이 14득점 2블로킹, 서재덕이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13득점 1블로킹, 김우진이 8득점 1블로킹, 김준우가 6득점 4블로킹을 기록했으나 패했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이 치고나갔다. 한국전력은 연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타이스의 백어택, 임성진, 하승우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10-4까지 치고나갔다. 삼성화재가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전력을 타이스와 임성진을 앞세웠고, 박찬웅의 속공으로 먼저 앞서갔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신영석의 속공, 임성진의 스파이크서브, 신영석의 블로킹, 타이스의 3연속 오픈으로 6득점을 뽑아내며 16-6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김우진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으로 향하며 김우진의 백어택, 신영석의 속공 아웃, 김정호의 백어택, 임성진의 퀵오픈 아웃으로 19-22까지 따라붙었고, 요스바니, 김준우가 다시 한번 가세하며 22-23으로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김동영의 스파이크서브가 그대로 꽂히며 세트 점수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주고받는 흐름 속 한국전력은 서재덕. 타이스의 활약을 포함해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8로 치고나갔고, 삼성화재의 공격을 15점으로 묶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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