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전북현대가 김진수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위 전북은 시즌 10승(4무4패)을 만들며 승점 32점을 기록, 선두 울산현대와의 승점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5승 7무 6패가 되며 6위(승점 23)를 지켰다.

전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전반 17분 세징야가 하프라인에서 건네 받은 공을 끌고 상대 수비를 제쳐 과감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5분 뒤 김보경이 떨궈 준 공을 받은 바로우가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서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은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받은 홍정호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힌 뒤 일류첸코의 이어진 슛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37분 김진규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세컨드 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또 수비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1분에는 대구 세징야의 슛이 골대 위를 때리는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마침내 대구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16분 케이타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때린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한 차례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고재현이 놓치지 않고 때려 선제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24분 일류첸코, 김진규를 빼고 구스타보, 백승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5분 벼락 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바로우가 떨궈준 공을 김진수가 끝까지 따라가 오른발 슛을 때렸고 그대로 동점골이 됐다.

이후 전북은 역전골을 노렸으나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의 강한 슈팅이 골대 옆을 맞았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의 패스를 받은 김문환의 슛이 높게 뜨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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