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DB는 14승24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끊긴 오리온은 21승16패로 3위에 자리했다.

녹스는 18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메이튼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두경민은 11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한호빈이 16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윌리엄스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는 2쿼터까지 오리온에 31-33으로 끌려갔다. 3쿼터에는 오리온의 외곽포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DB는 두경민과 김훈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골밑에서는 녹스가 분전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재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DB의 추격을 따돌리며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DB에는 두경민이 있었다. DB는 두경민의 외곽포와 김종규의 자유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두경민의 결승 레이업으로 74-72를 만들었고,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며 짜릿한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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