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2억 명 돌파→순익 감소에도 장기 투자 ing [ST이슈]

입력2021년 01월 20일(수) 13:04 최종수정2021년 01월 20일(수) 13:04
#살아있다 스위트홈 넷플릭스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수혜로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유료 가입자 2억 명을 돌파했다. 수익은 감소했지만 신규 작품 공개를 예고하며 장기적인 수익 시스템을 기대하는 중이다.

20일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에서 가장 시선을 끈 부분은 넷플릭스 전 세계 유료 구독 가구 수 2억 개 돌파, 그리고 해외 대표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선전이 이목을 끈다.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 가구는 전 분기 대비 약 850만 개가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2억 개를 넘어섰다. APAC(아시아 태평양)의 경우, 지난 4분기 동안 93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이끌어내며 149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한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로는 신규 가입자가 3700만명에 이르러 전체 가입자 수가 2억370만명을 기록, 2017년 3·4분기 이후 2배 넘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4·4분기 순익은 5억4200만달러로 2019년 4·4분기의 5억8700만달러에 비해 45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가입자 추가 확보를 노린다.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뿐만 아니라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와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의 의미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살아있다'가 2020년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TOP4를 기록했다. 또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스위트홈'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스위트홈'을 시청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 '셀레나', '오늘도 크리스마스' 등 넷플릭스가 같은 시기에 공개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공개를 기다리는 신작들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상 제작이 어려운 와중에도 현재 500여 작품이 촬영을 끝내고 편집에 들어갔거나 온라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 원을 투자하며 창작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해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 역시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글로벌 대중문화로서의 신한류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고려한 대목이다. 실제로 '킹덤' 시리즈와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창작 생태계와 함께하기 위한 넷플릭스의 노력과 투자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한국판 '종이의 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의 운영은 3월부터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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