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삼성은 19승1무13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연승이 끊긴 두산은 16승18패에 머물렀다.

삼성 이성규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이호성은 5.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1회초 2사 2루에서 맥키넌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강승호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박준영의 안타와 조수행의 희생번트, 상대 실책 등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6회초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맥키넌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영웅의 적시타로 동점, 이성규의 적시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류지혁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성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삼성은 7회초 구자욱과 맥키넌, 강민호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냈다. 이후 2사 1,2루에서 이성규의 스리런 홈런으로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진의 호투로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삼성은 9-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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