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에서 활약 중인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각)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재 세르비아에 머무는 요키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속팀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키시는 세르비아 출신의 NBA 스타 빅맨으로서 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평균 20.2점, 10.2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마크 중이다. 최근에는 몸무게 18kg을 줄여 날렵해진 체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요키치가 올 시즌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요키치가 1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농구 이벤트 경기에서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만났던 점을 주목 중이다.

조코비치는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농구 이벤트 경기에서는 요키치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란히 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기에 뛰었던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조코비치와의 접촉이 해당 선수와 요키치의 코로나19 감염경로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조코비치가 해당 행사에 참석할 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요키치의 소속팀 덴버는 올 시즌 43승22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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