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랜선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러셀은 22일 키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굉장히 기대된다. 키움과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광스러웠다"며 "KBO 리그와 좋은 구단에서 야구를 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팀원들과 코치진을 만나고, 다시 경기장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일러 모터를 웨이버 공시한 키움은 고심 끝에 러셀을 영입했다.

러셀의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반응이 뜨거웠다.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올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그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러셀은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을 받았다.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이듬해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러셀은 2016시즌 125안타(21홈런) 95타점 타율 0.23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최상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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