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21)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25세 이하 남자 골프선수 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25세 이하 남자 골프선수 랭킹 톱25를 발표했다.

ESPN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번 이상 출전한 선수들과 미국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명단을 선정했다.

다만 잰더 슈펠레(25, 미국), 브라이언 디섐보(25, 미국) 등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선수들은 제외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와 김시우(24)가 나란히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임성재에 대해 "3살 때 골프를 시작했고, 8살 때 아버지를 이겼다. 또한 지난해 웹닷컴 투어(2부 리그) 상금왕에 올랐다"면서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신인 1위이며,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4개 대회 가운데 15개 대회에서 톱25를 기록했다. 다른 투어 프로 선수들은 임성재의 스윙에 대해 격찬한다"면서 "인터내셔널팀 주장 어니 엘스는 프레지던츠 컵에 임성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또 김시우에 대해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한편 ESPN은 25세 이하 선수 1위로 욘 람(24, 스페인)을 선정했다. 빅토르 호브랜드(21, 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22, 미국), 매튜 피츠패트릭(24, 잉글랜드), 매튜 울프(20, 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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