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지만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후반 10분 팀 주축 공격수 케인이 부상을 입으면서 토트넘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케인은 후반 10분, 파비안 델프와의 충돌로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절뚝거리던 케인은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그의 빈자리는 루카스 모우라가 채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몸상태를 체크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다친 발목과 같은 쪽이고 비슷한 부상으로 보인다. 그가 부상당한 사실에 매우 슬프고 아쉽다. 시즌 아웃이 우려된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케인에 반칙을 범한 델프에 대해서는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케인은 올해 초 1월 14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3월이 돼서야 팀 훈련에 복귀한 바 있다. 토트넘에는 '악몽'과도 같았던 그의 부상이었다.

토트넘은 8강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지만, 중요한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케인의 부상에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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