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1호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17호골이자, 리그 12호골. 49일 만의 득점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홈구장의 첫 번째 골 주인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영국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다. 믿을 수 없는 스타디움이다. 팬들의 응원 소리가 매우 컸다"고 새로운 홈구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1호골 주인공이 된 것에 대해서는 "단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모두와 골의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또 "(과거 홈구장이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은 우리의 역사이지만, 새로운 경기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비교하며 "새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놀라운 느낌이다. 웸블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웸블리는 우리의 홈구장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1승1무10패(승점 64)를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63)을 제치고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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