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신고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1이 됐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상대 투수 오베르홀쳐와의 승부에서 2개의 볼을 골라낸 뒤 3구째를 타격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3회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아 상대 투수의 2구째를 제대로 노려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토미 필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이번에도 안타를 신고하며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존 라이어 머피의 후속타가 터지며 또 다시 홈플레이트를 밟아 2득점 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5회초 맞은 2사 1,2루 상황에서는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감했다.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로체스터는 바이슨스에 7-0으로 승리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WB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시라큐스 치프와의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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