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하루 당겨졌다.

LA 지역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류현진이 23일(목)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4일(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24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해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3차례 등판했지만, 각각 4.2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 4이닝 10실점에 그치며 모두 패전투수가 된 아픈 기억이 있다. 로테이션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콜로라도전 등판이 껄끄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변경으로 인해 류현진은 부담스러웠던 콜로라도전 등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휴식일이 5일에서 4일로 줄어들었다는 점은 부담이다.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통산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에는 아직 만난 경험이 없다.

류현진이 메츠와의 올 시즌 첫 만남에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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