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1승2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31승3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작 피더슨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는 테일러와 피더슨이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1점을 더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의 호투가 돋보였다. 맥카시는 5회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1사 이후 브래들리 짐머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어 코리 시거의 내야 안타와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그랜달의 1타점 내야 땅볼과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브랜틀리와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6-4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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