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출루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9가 됐다.

김현수는 팀이 0-2로 뒤진 2회말 1사 1,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4구째를 노려 중견수 방면 뜬공을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타점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팀이 1-4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상대 투수 채드 쿨의 5구째를 제대로 받아치며 시원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1-2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후안 니카시오의 4구째에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되나 싶었지만, 포수의 글러브가 김현수의 방망이에 맞아 포수의 타격 방해가 선언되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팀이 2-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대타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9회말 터진 트레이 만치니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피츠버그와 6-6으로 맞서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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