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 4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91에서 4.08로 올라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부상 복귀 이후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를 동시에 소화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차례 6이닝을 소화한 적은 있지만 7이닝을 소화한 적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비록 4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사사구를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위력적인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투구수 역시 102구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워싱턴에 끌려가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렌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위기는 계속됐다. 다저스는 4회말 맷 위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5회말 브라이스 하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6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내야 땅볼 때 2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2-4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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