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8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이 좌완 크리스 세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출전 기회는 경기 막바지에서야 찾아왔다. 김현수는 3-7로 뒤진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보스턴 우완 불펜 맷 반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2구에 과감히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1루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3-7로 패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세일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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