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대승을 견인했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87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시즌 4호 도루를 신고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등장한 황재균은 깔끔한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5-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도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황재균은 9-1로 앞선 5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13-1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한 황재균은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앨버커키에 13-1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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