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투구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3.91(46이닝 20자책)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대타와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났고,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호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로테이션에 복귀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 가운데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LA 지역 언론의 평가도 비슷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 없이 물러났다"고 전했다.

'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효율적인 77구 투구로 6이닝을 책임졌다"면서 "부상 전인 2014년 이후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를 기용하면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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