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출루를 신고했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햄 불스(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신고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8이 됐다.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상대 선발 스넬의 3구째를 공략해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후속타자의 안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4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이날 경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6회초와 9회초에도 타석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각각 삼진과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스크랜턴/WB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에서 뛰는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첫 경기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타율은 0.312가 됐다.

첫 경기에서 최지만은 1회말부터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출루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방망이를 크게 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중전 2루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5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경기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2회초와 3회초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초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7회초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병호의 레드윙스는 1-5로 패배했다. 최지만의 레일라이더스는 더블헤더 첫 경기를 6-0으로 잡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3-4로 역전패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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