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5년 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KBO 리그를 지배했다. 2016시즌 종료 후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테임즈는 밀워키와 3년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최근 3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던 테임즈는 이날 역시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우완 팀 애들먼의 5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 테임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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