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했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유영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 열린 선고기일에서 재판부는 유영재에게 "상당히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 공개, 40시간의 성폭력 수강 이수, 아동·청소년기관 등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성폭력 범죄 전과 등이 없는 점, 지인들이 선처를 구한 점은 참작됐다.

유영재는 "서로 간의 친밀한 터치가 있었다. 서로를 위해 애를 쓰고 노력했다. 어머니에게 받아 보지 못했던 그 이상의 친밀함이 있었다"며 "반성하며 살겠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영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영재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18일 불구속기소됐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 2022년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해 지난해 이혼했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은 성격차이로 알려졌으나,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것이 결정적 이혼 이유로 밝혀져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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