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9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꽁꽁 묶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의 모습도 아쉬웠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5-4-3 병살타로 물러나며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찬스를 날려버렸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마크 렙진스키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 1-2로 패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텍사스는 4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연패에서 탈출한 시애틀은 3승8패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