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으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대주자 세자르 푸엘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반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안타 사냥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1로 추락했다. 황재균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한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뜬공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이 됐다.

한편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헬멧 부근을 향하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교체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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