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서 첫 3루수로 선발 출전지만 침묵했다.

황재균은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재균의 성적은 2타수 무안타.

황재균은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주 포지션인 3루수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고, 타율은 종전 0.444에서 0.364로 하락했다.

전날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재균이었지만 이날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황재균은 팀이 0-1로 뒤진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두 번째 투수인 라이언 덜의 초구를 타격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은 다니엘 고셋을 상대해 또 다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후 황재균은 6회 말 대수비 때 켈비 톰린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에 1-6으로 패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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