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엠엘비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류현진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전 등판 전에 실시해야할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전 등판까지 취소되면서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류현진의 실전 등판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오늘 불펜 피칭을 하고, 오는 5일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스케줄을 밝혔다.

거닉 기자는 마지막으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는 동안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단 한 차례 밖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스캇 카즈미르,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등과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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