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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번타자 J.T. 레알무토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부터 흔들렸다. 2번 마틴 프라도에 2구 째 중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3번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투런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5번 저스틴 바우어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주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1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시범경기서 첫 선을 보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 후 한국으로 돌아와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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