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서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하나의 실책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초 3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의 성적은 2타수 무안타.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고, 수비에서 실책이 나왔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진입 시 15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여기에 160만 달러 인센티브가 포함돼 최대 3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황재균은 경쟁자이자 선발 3루수로 출전한 코너 길라스피 대신 대수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5회 선두타자인 호세 페레자의 타구를 잡아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오스틴 바렛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어 8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황재균은 9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가브릴엘 게레로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을 범했다. 투수 네일 라미레스가 후속 타자를 삼진,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크리스 마레로의 끝내기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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