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커쇼가 2017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커쇼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이는 돈 서튼(1972~1978)이 기록한 팀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횟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은 등 부상으로 21경기 149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또 그는 개막전에서 승률이 좋다. 4승 무패. 팀은 커쇼가 등판한 개막전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 커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한 팀에서 오래 뛰면서 만든 기록이라 기쁘다. 앞으로 10년은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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