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DFA, 양도선수지명)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 트리플A팀 로체스터로 계약이 이관됐다.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 때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방출대기 처분을 통보 받으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부진이 원인이었지만, 미네소타의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네소타로서는 클레임(양수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대신 연봉 부담이 있는 박병호를 제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번이 첫 방출대기 처분인 박병호는 FA자격을 얻을 수는 없다.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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