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DFA, 양도선수지명)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 신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 마크 버라디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방출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 신분이 됐다. 박병호는 925만달러의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4일 박병호를 방출대기 처분하며 40인 로스터에서 그를 제외했다. 일단 박병호의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불발되자 다른 팀의 영입 의사를 듣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에게 관심을 가진 팀이 클레임을 걸게 되면 박병호는 해당 팀으로 이전한다. 그 팀은 박병호의 잔여연봉을 모두 보장하게 된다. 박병호를 원하는 팀이 없다면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계약을 마이너리그로 이관할 수 있다. 타팀 이적이 불발된다면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을 바라봐야 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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