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영입을 공식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황재균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에서도 황재균이 공식적으로 팀의 일원이 된 것을 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식 SNS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그의 입단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황재균은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지난 시즌 절치부심해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25도루 97득점으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후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문을 두드렸고, 샌프란시스코가 화답하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에 더해 출전 경기 수 등에 따라 챙길 수 있는 인센티브가 160만 달러다. 총액 31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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