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프시즌 동안의 음주운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팀 내 위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5일 피츠버그 구단의 2017시즌을 예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USA 투데이는 이 기사에서 피츠버그의 각 포지션 별 상황을 점검했다.

USA 투데이는 3루수 자리를 살펴보며 "강정호는 오프시즌에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기소됐다. 하지만 강정호의 위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정호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첫 한 달을 날렸지만, 21홈런을 기록했고, 0.513의 장타율은 팀 내 1위였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선수로는 데이빗 프리즈와 존 제이소를 소개했다.

USA 투데이는 또 유격수 주전이 예상되는 조디 머서가 휴식을 취할 경우, 빈자리를 메울 만한 선수 가운데 하나로 강정호를 언급했다. 강정호는 2016시즌 유격수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시즌에는 3루수와 유격수를 겸업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를 둘러싼 논란으로 강정호는 결국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