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미국 언론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017시즌 볼티모어의 리드오프 후보로 예상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2017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며, 김현수는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배치했다.

USA 투데이는 "볼티모어의 내야진은 확정됐다. 하지만 코너 외야와 지명타자 자리는 여전히 경쟁 중"이라면서 "좌타자 김현수와 세스 스미스는 조이 리카드와 함께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다. 크리스티안 워커 또는 다리엘 알바레즈는 우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현수(좌익수)-애덤 존스(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조나단 스쿱(2루수)-세스 스미스(우익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트레이 만시니(지명타자)-J.J. 하디(유격수)로 이어지는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물론 이는 추가 영입이 없을 경우의 예상 라인업이다. 오프시즌 내내 우익수 자원 확보에 몰두하고 있는 볼티모어는 여전히 마크 트럼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트럼보 또는 다른 우익수 자원이 가세한다면 김현수는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해 타율 0.302 출루율 0.382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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