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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 라미레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9일 "라미레즈가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의 고치 구단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고치 구단은 “미국 플리도주 마이애미 근교에서 라미레즈와 입단 협상을 벌였다”면서 "계약 기간이나 일본에서의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312 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보스턴 시절에는 데이빗 오티즈와 함께 공포의 타선을 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해 팬들을 실망시켰고, 이후 기량 저하로 서서히 팬들에게 잊혀졌다. 지난 2013년에는 대만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일본에서 뛰는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면서 "현역 선수로 계속 뛰고 싶었기 때문에 고치 구단에 감사하다. 일본에서 뛰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꼭 보러와 달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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