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 박용근 부부는 결혼 10년 차를 맞이했지만 "결혼식을 못 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원래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큰 사고를 겪은 후 저한테 마음을 표현했다. 제 기도 제목이 이 친구 살려주세요였는데 진짜 살았다"며 "피해자가 있었으니까 시끄럽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용근이 지난 2012년 10월 17일 강남 칼부림 피해자였던 것. 채리나는 "박용근이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99% 사망 진단을 받았다"고 그날의 아픔을 꺼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