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한 토트넘, 레스터시티와 격돌…손흥민, 2경기 연속 골 도전

최종수정2025.01.26 13:48:19
기사입력2025.01.26 13:48:1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토트넘에게는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무5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순위는 어느새 15위(7승3무12패, 승점 24)까지 하락했다. 더 이상 부진이 길어진다면 강등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일단 레스터를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토트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부상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를 비롯해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당장 가동할 수 있는 주전 선수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정도 뿐이다. 나머지는 로테이션, 후보 선수들로 채워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호펜하임(독일)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또한 시즌 10호골 고지를 밟으며,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호펜하임전의 기세를 레스터전에서도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과 맞서는 레스터는 리그 7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5무14패(승점 14)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 이상으로 승점 획득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총력전으로 토트넘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레스터의 사령탑인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의 만남도 관심거리다. 손흥민이 유망주이던 함부르크 시절, 판 니스텔루이는 팀의 간판 선수였고 손흥민에게는 좋은 멘토였다. 이제 손흥민은 베테랑 선수가 됐고, 판 니스텔루이는 지도자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된 손흥민과 판 니스텔루이 감독 가운데 웃게 될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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