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8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6위에서 12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번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와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등 3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각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러 컷오프를 실시한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진행한다. 김시우는 전날 1라운드를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치르며 4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는 2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김시우는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는 17번 홀 보기와 18번 홀 버디를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나란히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30위에 머물렀다. 컷 통과를 위해서는 3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