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홍진경, 하하가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홍진경, 하하, 남창희, 신정윤, 지조, 동우, 황성재, 전민경PD가 참석했다. 이날 홍진경, 하하는 자녀들이 커서 캥거루족이 되면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진경은 "그 상황에 맞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으면 같이 못 사는 거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며 "딸 라엘이가 가끔 자기는 대학 가자마자 독립할 거다라고 얘기하더라. 그래도 같이 사는 게 어떤 면에서는 따로 사는 것보다 축복일 수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자녀 셋을 둔 하하는 "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까지 캥거루족에 약간 부정적인 게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런데 두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에 넣어서 측은지심이 들게 만들고 더 사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하려 했는데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 보내줄 준비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막내는 상상이 안 된다.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 함께 사는 게 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18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