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정성일이 '美친 존재감'으로 돌아온다. 정성일은 15일 첫 방송되는 디즈니+ '트리거'를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멈추지 않는 질주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디즈니+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정성일은 예의 바르게 싸가지 없는 낙하산 중고신입 PD 한도 역을 맡았다.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어 인류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시종일관 후드를 뒤집어쓰고 시니크한 표정으로 좀처럼 '트리거'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정성일은 제작발표회 당시 "오소룡(김혜수) 팀장과 기호(주종혁)를 만나 알게 되고 변화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한마디로 한도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말한 데 이어, 자신이 맡은 한도 캐릭터에 대해 "전 캐릭터들과 달리 가식도 없고, 평소 저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인물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정성일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베드 앤 크레이지' 등을 비롯해 영화 '늑대사냥', '말임씨를 부탁해'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매번 실감 나는 연기와 기대를 뛰어 넘는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와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하도영 역을, 넷플릭스 '전,란'에서는 조선 사람들을 약탈하는 일본군 겐신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이렇게 출연하는 작품과 맡은 캐릭터마다 흡입력 넘치는 연기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정성일은 디즈니+ '트리거'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정성일은 진정성과 위트 넘치는 이야기들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신뢰감 가득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몰입감까지 선사하며 정성일이 지니고 있는 캐릭터 소화 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