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보경이 빌런으로 돌아왔다. 박보경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의 라이벌로 등장했다. 극 중 박보경은 전통의 헤드헌터 업계 1위 커리어웨이 대표이자 강지윤(한지민)의 예전 사수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추진력을 지닌 인물 김혜진 역을 맡았다. 사원 때부터 남다른 욕망을 보이더니 결국 대표까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걸로 유명한 혜진은 후보자와 고객사에게 물량공세는 취미, 타 업체 후보자 및 고객사 빼돌리기가 특기다. 이어 가장 최근 방송된 2회에서 혜진은 지윤이 언제까지 고고한 척, 불법 편법 안 쓰고 이 세계에서 버틸 수 있는지 갈등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박보경은 '오징어 게임2'에서 2라운드 5인6각 게임에서 화려한 공기 실력을 뽐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일명 '공기 언니'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특히 박보경은 첫 등장부터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에 개입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눈길을 끌었고, 5인 6각 게임에서 공기 놀이에 도전해 현란한 실력으로 팀원들의 환호를 받지만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그 외에도 박보경은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아름다운 꽃집 사장 서수희, '나쁜 엄마'에서 베일에 쌓인 이장부인, '작은 아씨들'의 빌런 끝판왕 고수임, '무빙'의 모성애 강한 어머니 신윤영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