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출연 배우 박성훈의 AV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연출 황동혁)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2'(연출 황동혁)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이 작품을 패러디한 일본 AV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박성훈은 문제의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이에 대해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DM을 확인하던 중 실수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란이 언급되자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 1 때도 그런 패러디물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우리나라와 해외에서도 유명한 작품들을 패러디한 성인물들이 나오지 않았냐"며 "물론 불쾌하다. 작품 자체의 의미를 망가뜨리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박성훈과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마 누가 '야 이거 봐라'하면서 보지 않았을까 싶다"며 "어떻게 올리게 됐는지 저도 들어보진 못했다. 저도 알고 싶다.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