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출 연습생 려운과 이기택의 위태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려운과 이기택은 각각 판도라엔터테인먼트의 방출 연습생 유진우, 크리스 역을 맡아 현실과 꿈 사이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겪을 예정이다. 판도라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유진우(려운)는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매번 데뷔에 실패하면서 결국 회사에서 방출돼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 심지어 유진우에게는 부모님이 소속사로부터 빌려간 2억 원이라는 빚까지 있기에 홀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 유진우가 떠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과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클럽 뮤즈의 직원 크리스(이기택)로, 한때 재능 있는 유망주였던 크리스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꿈을 포기한 채 다른 일을 하는 중이다. 오래전에 빛을 잃고 어둠의 세계로 완전히 돌아서버린 것. 사는 세계가 달라진 두 사람이지만 유진우와 크리스에게는 모두 현실에 의해 꿈을 포기했다는 같은 상처가 남아 있다. 이에 크리스는 친동생처럼 아끼던 유진우를 위해 그가 자신의 구역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유진우는 방출 이후 판도라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인 강수현(고현정)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기에 강수현과 크리스 사이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을 예감케 한다. 다시 빛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도전할 용기도, 당장 몸을 뉘일 곳도 없는 유진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오는 23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