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경진·전수민 부부가 재무 상황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김경진이 박명수와 함께 고민 상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경진은 "제가 이태원동에 조그마한 빌라를 샀다. 열심히 모아서 샀는데 대출금을 갚느라 너무 힘들다. 아내가 빨리 팔라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김경진과 함께 빌라로 향했다. 박명수가 김경진에게 "어떻게 지냈는가"라고 묻자, 김경진은 "요즘은 방송이 많지 않다. 돌잔치부터 칠순잔치까지 다 한다"고 답했다. 김경진이 "제 결혼식 때는 왜 안 왔나"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그때는 '무한도전' 할 때라 바빠서 못 갔다"고 했다. 박명수는 김경진 결혼식 때 축의금 50만 원을 했다고. 김경진이 "조세호 결혼식에는 가셨던데 얼마하셨는가"라고 묻자, 박명수는 "1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 여기서 얘기한 것 때문에 그 액수 한 것 아냐"며, 과거 방송분에서 "원래는 100만 원이었는데 220만 원 하겠다"고 한 것 때문에 자신이 제일 많이 축의금을 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 김경진은 김경진의 빌라에 도착했다. 김경진은 "5억에 구매했는데 지금 2억7000만 원에 세를 주고 있다"며 "대출금이 있다 보니 아내와 다툼이 많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와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경진의 아내 전수민도 함께했다. 김경진은 "현재 제 명의 부동산은 3채다. 김포 아파트, 이태원 빌라, 시청역 오피스텔까지다. 아내 명의로도 1채가 있다"고 밝혔다. 총 자산은 23억 원이지만 대출금이 14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4채의 자산가이지만 10억대 채무자라는 말에, 김경진은 "대출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이 들어가고, 생활비는 100만 원 안에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전수민은 "되는 게 하나도 없고 이자만 쌓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