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징어 게임2'가 제작발표회 공지를 알린 가운데, 빅뱅 출신 탑(최승현)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현장 참석자는 감독 황동혁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다. 핵심 주조연들이 대거 자리하지만, 탑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탑은 마약 투약 전과로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논란 당시 연예계 은퇴 의사를 드러냈지만, 돌연 '오징어 게임2' 출연 소식을 알려 비난이 받고 있다. 사실상 '오징어 게임2'가 복귀 발판이 되는 셈. 황동혁 감독은 앞서 ‘오징어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최승현 같은 경우는 캐스팅하기로 했을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었다"며 "저희가 왜 이 작품을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 결과물로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2'은 시즌1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