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북한은 16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06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북한은 3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북한은 준결승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북한은 후반 4분 채은영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미국은 독일을 상대로 연장 120분 혈투(2-2 무)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일본 역시 준결승에 안착했다. 일본은 연장 승부 끝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일본의 4강전 상대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개최국 콜롬비아와 연장 120분 혈투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북한과 미국,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결로 좁혀진 대회 4강전은 19일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